오바마의 당선소식이 전해졌다. 하지만 답답하다.
이명박대통령과 한나라당의 정책추진이 이렇게도 조롱받고 있지만
지난 재보궐선거 결과도 그렇고
내일 당장 대통령이든 국회의원이던 지방자치단체 장이든 선거를 치른다면
현재의 상황과 크게 다를 것 없을 것 같다는데서 오는 답답함이다.
선거를 앞두고 사람들은 도대체가 뽑을 만한 사람이 없다며
한번 발휘됐던 무관심의 극치를 한번 더 발휘해 주실것이고
침체된 경기에 적응하고 양극화의 적대감은 묻지마 살인으로 나타나는 일상이 계속되지 않을까
이 무관심을 떨칠 수 있고 지금의 답답함을 떨쳐낼 수 있는 길은
제대로 된 인간들이 제대로 된 정당을 만들어
투표하려는 국민들 앞에 내놓는 길밖에는 없어보인다
단체활동을 하다 한 정치인을 알게됐었다
홍미영 전 국회의원....
민간단체들에 대한 지원이 과거 관변단체라 불리는 몇몇 단체에만 집중되고 있고
이것은 다른 민간단체들은 갖지 않은 육성지원 특별법 때문이었다.
홍미영의원이 이 법안을 폐기하는 법안을 냈었다 (물론 예상대로 지난 국회가 끝나면서 폐기되었지만...)
이런 활동은 왠만한 정치인들이 할 수 없는 용기있는 행동이었다.
동료 의원들은 지지해주기는 커녕 같은 당 의원들 조차 이런 법안을 추진한다고 나무랐다. 당 내에서 외톨이가 될 각오를 했어야했다.
그뿐이 아니다 당시야 비례대표였으니 소신있게 할 수 있는 것 아니냐 할 수 있지만
다음 선거에 지역구 국회의원이 되어야하는 사람이다.
지역에서 강한 결속력과 여론형성의 영향력을 가진 단체를 상대로 폐지법안을 내는 것은
무모하리만치 위험한 정치적 행위였다.
하지만 세상은 이런 활동들을 알아주지 않는다.
그녀는 지난 선거에서 공천조차 받지 못했다.
자기 지역에 도로 하나 더 놓아주고 중앙정부에서 많은 돈 끌어왔다는 의원에게 눈길을 더 준다.
하지만 이런 투표자의 선택은 바보짓이다.
국회의원들이 서로 자신의 영향력을 발휘해 자기지역으로 돈을 끌어왔다면
다른 곳에서 정말 시급하고 중요한 예산이 삭감되었다는 이야기다.
우리는 많은 돈이 지원된 지역에 살 수도 있지만 그 반대의 경우가 더 많다는 거
이번에 많은 돈을 끌어온 의원이 다음에도 그렇게 할 수 있을지는 아무도 모른다는 거
난 이런 홍미영 전의원같은 사람이 정치를 계속하게되고
이런 사람들이 모여 정당을 만들었으면 좋겠다
사람들은 너도나도 자신의 호주머니를 털어서라도 응원할 자세가 되어있는데
자신의 재선을 염두에 두기보다 일부사람의 기득권을 뺏어 반대에 부딪히더라도
좋은 정책과 올바른 예산운영을 위해 애쓰는 사람들이 모인 정당을 보게되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그런 정치인들을 골라낼 수 있는 눈이 우리들에게 있었으면 좋겠다.
당신은 이런 정치인을 보셨나요?
물론 내가 미처 보지 못한 홍미영 전의원의 허물이 있을 수 있죠.
혹시 이런 정치인을 보셨다면 혹은 홍미영의원의 아쉬움을 알고 계신다면 트랙백 부탁드리지요....



